[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 정부가 지원 의사를 밝힌 마스크 110만장 등 방역물품이 이번 주 국내로 들어온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우리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방역물품 접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일 내에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6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중국 정부 차원의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 방호복 1만벌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싱 대사는 면담에서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측이 보내준 지지와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의 지원물자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중 양국은 상호 지원을 통해 글로벌 보건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정부·민간 차원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댓글 쓰기